지난 2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2층 다목적홀에서 ‘8회차 판판데이 &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데이’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내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에는 호반건설, 대웅제약, 마스터카드, 야놀자, 토스 등 다양한 대·중견기업들이 참가했으며, 각 기업의 협업 니즈와 실제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소개하는 ‘리버스 피칭’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리버스 피칭(reverse pitching)은 전통적인 피칭 방식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피칭은 창업자나 기업이 투자자나 고객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나 제품, 서비스를 소개하고 자금을 유치하거나 협력을 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반면, 리버스 피칭에서는 투자자나 대기업이 오히려 자신들의 '요구나 필요를 설명하고, 이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나 개인이 제안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리버스 피칭의 목적은 투자자나 대기업이 자신들이 찾고 있는 기술, 제품, 서비스에 대한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이며, 이는 양쪽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수요를 가진 파트너를 찾고, 구체적인 필요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스타트업 26개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각 기업은 자사의 리소스와 지원 가능성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1:1 밋업 세션에서는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대웅제약과 ‘넥스팟솔루션’, 마스터카드와 ‘페어리’ 등 다양한 조합이 맞춤형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중견기업 담당자들은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대기업의 자원이 결합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긴밀한 협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판판데이는 판교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성장 촉진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8회차 판판데이에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참가하여 각자의 혁신적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였다.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각각 고유한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았다.
보이스매치(VoiceMatch)는 목소리와 음성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다양한 목소리의 상업적 활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페어리(Fairy)는 사용자 온라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CRM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기업들이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욘덱스(BeyondEx)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 위주의 여행 일정 생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여행 일정을 자동으로 구성해주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제이엘스탠다드(JL Standard)는 추모공간에 QR 코드와 AI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결합해, 고인을 기리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엠바이옴 쎄라퓨틱스( Mbiometherapeutics)는 천연물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원료를 개발하고,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바이오소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이들 스타트업은 대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식회사 자블리(JABLY) 이봉희(Lee Bong Hee) COO는 “우리가 대기업과 일을 할 때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펼쳐 나가면 좋겠다는 부분에 대해서 하우투(how to) 부분을 오늘 잘 설명을 들은 것 같다.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앞으로 어떻게 펼쳐 나갈지에 대한 그런 해답을 찾은 것 같아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출처 : 에이빙(AVING)(https://kr.av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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